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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어컨 판매 5년째 세계 1위"

사상 처음 1천만대 판매 넘어서…4대 성장전략 발표

LG전자[066570]는 자사 에어컨 브랜드 `휘센'이 사상 처음 1천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5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2010년 에어컨 매출 10조원 달성을 위한 에어컨 사업 4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LG전자 에어컨은 지난해 5천100만대 규모의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1천12만대를 팔아 19.6%의 점유율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2000년 410만대 판매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2001년 490만대, 2002년 670만대,2003년 800만대에 이어 5년째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업체와의 판매량 차도 300만대이상 벌리면서 독주체제를 굳혔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정용 에어컨은 판매금액 및 판매량이 모두 1위이고 시스템에어컨 분야를 합쳐도 판매대수는 1위, 판매금액은 3위 가량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 유럽 14개국, 중남미 7개국, 아시아 7개국, 중동ㆍ아프리카 16개국 등 43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2010년에는 에어컨에서만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시스템 에어컨 비중을 현재 20%에서 60%로 끌어올려 공조분야 1위인 캐리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에어컨 사업으로 26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33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집중 육성 △가정용 에어컨 확고한 1위 유지 △글로벌 에어컨 생산기지 확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라는 청사진을 내놓고 해외시장을 늘려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원과 중국 톈진, 인도, 브라질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신규 생산기지도 개척해 현재 7개국에 걸쳐 1천290만대인 생산능력을 1천5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에어컨 R&D 인력을 해마다 15% 이상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실외기 한대로 실내기 2대를 돌릴 수 있는 종전 제품에 디자인을 강화한 `투인원 아트'와 `액자형 디럭스 프리미엄' 등 86가지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장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이들 제품은 고급벽지 무늬, 3면 입체 청정기능, 전기료 최대 65% 절감 등 기능과 디자인,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고 회사 쪽은 소개했다. LG전자는 5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를 기념해 내달 25일까지 예약판매를 하는데이 기간에 `투인원'을 사면 액자형 실내기를 덤으로 주고 선착순 1만명 고객에게 순금 휘센로고가 붙은 제품을, 추첨을 거쳐 순금 500돈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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