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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살리기' 소액주주들 나서
입력2000-03-06 00:00:00
수정
2000.03.06 00:00:00
강동호 기자
6일 대우중공업과 대우전자· 대우통신 등 대우 계열사 소액주주들의 사이버 모임(WWW.ANTJUJU.COM)을 운영하고 있는 공동사무국에 따르면 이들은 조만간 범국민적인 대우 물건 사주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공동사무국의 윤광열(尹光烈)씨는 『최근 회사를 직접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액주주들이 모임을 결성한 것도 기본적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인 만큼 대우전자가 만드는 가전제품 등 대우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구매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尹씨는 『대우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신문광고 게재와 캠페인 전개 등 구체적인 운동 방법은 향후 회사측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은 또 인터넷 사이트에도 ㈜대우의 인터넷 쇼핑몰인 「DW-마트」와 대우전자· 대우통신의 배너 광고를 무료로 게재하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대우중공업 기업분할 방침에 대해 「회사분할정지 가처분신청」 등을 내는 한편 이달 중순에 열리는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통신 주총에도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참석해 회사분할과 감자 저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소액주주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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