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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업체 "한파가 반가워요"

리모델링업체 "한파가 반가워요" 낡은 단열·배관등 교체수요 급증 특수 최근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한파로 리모델링 업체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이번 한파를 계기로 낡은 아파트나 단독주택등을 새로 고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주택 리모델링이 인테리어 교체 등 외관에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요즘들어서는 배관 교체등 기능적인 보완을 요구하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우리집 좀 고쳐주세요=쌍용건설의 경우 설연휴 이후 리모델링을 원하는 20여가구의 예약받아 놓은 상태다. 수요자들은 주로 강남ㆍ서초ㆍ송파구 일대의 노후 고층아파트 거주자들로 단열이나 낡은 배관등을 교체하기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이회사 리모델링팀의 양영규과장은 "평소 한달에 10여건 정도의 리모델링 공사를 했던 것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물량이 늘어난 셈"이라면서 "인테리어 못지않게 단열이나 배관교체 등 기능적인 부분에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올겨울 들어 리모델링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집안에 드는 외풍에다 낡은 배관이 터지면서 고생한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려는 수요자들이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10가구 미만의 개별단위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고객과 협력업체들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노후 단독주택들에 대한 리모델링 수요 역시 크게 늘었다. 리노베이션 전문업체인 수목건축에는 하루에도 몇건씩 주택개조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회사 서용식사장은 "단독주택의 경우 본격적인 공사는 날이 풀려야 가능하기 때문에 설연휴가 지나면 계약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얼마나 드나=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은 노후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2평형을 기준으로 평당 100만~150만원 정도가 든다. 쌍용건설은 32평형에 대해 2,500만원 정도에 내부 마감재를 최신형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배관의 경우 평당 6만5,000~7만원선이면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쌍용은 바닥을 뜯지 않고도 배관만 바꿀 수 있는 공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관 공사는 하루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주택부문은 간단한 수리는 A/S팀에서, 인테리어나 단열시공 등은 리폼팀이 맡고 있다. 리폼비용은 마감재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32평형의 경우 단열ㆍ배관 교체등을 포함해 120만원선이면 가능하다. 단독주택은 집의 구조나 노후 정도, 마감재 수준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단순한 단열 공사만 한다면 200만~300만원(건평 50평기준)이면 되지만 내부 인테리어까지 바꾼다면 평당 80만~120만원 정도가 든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경우 자재단가나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구가 함께 리모델링을 하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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