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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지방화시대/마산] "국제적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날것"
입력2000-04-24 00:00:00
수정
2000.04.24 00:00:00
인터뷰-윤정규 마산수출 자유지역 관리소장『30억달러 수출시대를 마감하고 이제 40억달러 수출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새로운 「자유무역지역」으로 탈바꿈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윤정규(尹正圭·53) 마산수출자유지역 관리소장은 『과거 70년대 우리근로자들이 박봉과 눈물로 경제를 일으킨 산업현장인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지난 3일로 30주년을 맞았습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尹소장은 『새로운 2000년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적절히 대응치 못했던 「수출자유지역」설치법이 오는 7월13일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등에 관한 법률로 시행되면 입주기업체의 생산활동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산수출자유지역은 이러한 여건속에 제조업 중심의 공단에서 종합자유무역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원·부자재의 국산화, 설비자동화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마산수출장지역이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출의 메카로 계속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입주업체를 비롯 공단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가 세계무역 10대강국으로 성장한 데 발맞춰 세계적인 외국인 투자기업과 내국기업, 그리고 내외국 인력이 모두 모여있는 멜팅폿(MELTING POT)으로서 지구촌 경제에 부합되는 국제자유무역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尹소장은 『기업활동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각종규제를 대폭 축소, 명실상부한 경제특구로 만들고 외국인 투자기업과 대기업,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산=황상욱기자SOOK@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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