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석연휴 다이어트 식단
입력2003-09-08 00:00:00
수정
2003.09.08 00:00:00
박상영 기자
규림한방다이어트한의원(사진ㆍwww.kyurim.comㆍ02-571-4994)이 비만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추석음식 다이어트 식단`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호 원장은 “가족들간 모처럼 만난 추석에는 음식을 서로 권하는 분위기여서 거절하기도 힘들지만 아무리 적게 먹더라도 3시간 이내 먹게 되면 지방 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연휴기간에 권하는 다이어트 건강식단을 소개한다.
◇10일(추석 전 날)=아침식사는 식혜 한잔과 사과나 배 반쪽 정도로 해결하고 점심은 빈대떡 50gㆍ호박전50gㆍ송편 한 개ㆍ대추차 한잔으로 끝낸다. 대추차는 배변과 노폐물 배설에 아주 좋다.
저녁 밥은 1/3 공기를 먹고 반찬은 해파리 냉채류, 동태전이나 조기 등 생선은 살 부분(30g 정도)만, 그리고 나물을 조금 먹는다. 그러나 취나물이나 도라지ㆍ시금치ㆍ무나물ㆍ고사리를 다 넣어 비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식을 하기 쉽고 칼로리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급적 갈비찜은 피하되 소량(30g 이내)을 먹고 소고기 완자와 고기산적 대신 삼색적 1~2개를 섭취한다. 산적은 맛살이나 고추를 선택해야 전체 칼로리 양을 줄일 수 있다.
◇9월11일(추석당일)=아침은 잡곡밥 반 공기기를 먹는다. 밥에 들어간 밤은 위 기능강화에 좋고 팥은 배변과 소변을 원활하게 한다. 흰밥이라면 양을 약간 줄여 먹는다. 반찬은 기름 흡수율이 적은 시금치로 선택하고 무채볶음은 기름 흡수율이 높으므로 피한다. 호박전은 전류 중 가장 칼로리가 낮으며 신장 기능개선에 좋다. 국은 무 소고기국이나 토란국을 선택하되 국물에 기름과 염분이 많으므로 무 국은 국물을 제외하고 무 위주로 먹는다.
점심은 시루떡이나 송편 30g 정도를 먹는다. 송편보다 시루떡을 선택하되 송편을 선택할 때는 참깨 꿀 속보다는 밤 속을 선택한다. 두부 전 100g과 소화를 돕고 지방 흡수율을 낮춰주는 수정과를 마신다. 수정과에 들어 있는 곶감은 뺀다.
저녁은 잡곡밥은 반 공기(100g), 흰밥이라면 70g 정도 먹는다. 반찬은 김치(나박 물김치) 두부 전(1~2개) 나물, 조기구이 반 정도를 기름부분제외하고 살 부분만 먹는다.
◇9월12일=아침은 사과나 배 주스 한 컵, 약과 반개 혹은 밤50g을 먹는다.
점심은 밥 반공기와 반찬은 무생채 시금치 고사리 소량씩, 호박전은 호박부분만 먹는다. 해파리냉채와 조기구이 반 마리(살코기부분만) 정도를 섭취한다.
저녁은 두부 전 100g을 기름옷부분을 제외하고 먹는다. 두부는 저칼로리이나 기름 흡수율이 높아 기름옷을 꼭 빼고 먹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잡채 약간(50g). 잡채는 고기와 어묵부분을 제외하고 가능한 물로 볶다가 참기름을 살짝 넣어준다. 식사 후에는 수정과 한잔으로 끝낸다. 송편이나 약과ㆍ고기ㆍ동태전 등 고칼로리는 가급적 피하되 할 수 없을 경우 조금 먹는다. 식혜보다는 수정과를, 과일은 배와 사과가 좋다. 또 고기가 많은 국의 경우 기름이 국물에 우러나와 국물 칼로리가 더 높으므로 건더기만 먹는다.
김상호 원장은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이는 좋은 날인 만큼 잘 가려 맛있게 먹고 일단 먹은 것에 후회가 없도록 집안 일을 도와 운동을 대신해 칼로리를 소모한다면 아무리 고칼로리 음식이라도 다이어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에 치중해 추석의 원래의미를 잊은 채 살 빼는 데만 신경을 쓴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다이어트를 해칠 수 있다”면서 “명절의 의미를 잘 새기면서 친지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면 추석 연휴는 물론 다이어트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