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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불평등' 보여주는 새 통계지표 나온다

경기확산지수 등 54개 개발…국가통계위설치도<br>통계청 2006년 업무 보고

소득격차 이외에 가구별 부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통계지표가 개발된다. 또 지역별 고용동향, 삶의 질 등을 나타내는 통계도 선보인다. 아울러 경기와 산업전망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부문별 경기확산지수를 개발하는 한편 기업활동과 제조업 생산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도 개발된다. 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0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경기 진단, 산업구조 분석 관련 통계 22종을 비롯해 사회복지ㆍ고용ㆍ삶의 질을 보여주는 사회통계 10종, 지역균형발전 정도를 알 수 있는 지역특화 통계 20종 등 최소 54개 통계를 새로 개발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게 가구별 부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통계 개발이다. 올해 중 개발될 가계자산 조사는 가구의 저축과 부채, 가구 내구재와 부동산 등 가계자산 보유실태를 정밀하게 파악,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소득과 자산의 소유분포, 자산격차 등 부의 불평등 정도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소득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가계소득 통계도 개선, 과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1인 가구 소득도 포함할 계획이다. 인력실태 조사도 새롭게 개발해 생산가능 인구에 대한 심층적인 고용실태 통계를 만들기로 했다. 산업과 직업ㆍ교육ㆍ훈련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 인력수급 전망과 청년실업 해소 등 정책결정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 경기국면 진단의 중심지표인 경기종합지수 외에 부문별 경기진단을 위해 부문별 경기확산지수를 개발하는 한편 기업활동실태 조사와 제조업생산예측 조사 등도 벌이기로 했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국가통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통계 전체에 대한 개발, 정치를 추진하는 한편 통계개발원ㆍ국제통계개발센터 등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올해 40개 통계작성기관의 통계자료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담는 등 137개 국가통계 작성기관에서 만드는 501종의 통계자료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포털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통계 개발과 개선, 통계자료 분석을 강화하기 위한 통계개발원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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