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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검찰 성인동영상 조사에 '당혹'
입력2005-03-28 13:16:44
수정
2005.03.28 13:16:44
검찰이 음란물 동영상과 관련, 이동통신업체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을 보이자 이통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통 3사는 일단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검찰 조사 상황을 봐가며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통 3사는 다만 CP(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의 사전 검수를 받은 성인 콘텐츠를 제공받은 뒤 각사별로 2차 검수를 하고 있는데다 까다로운성인인증 절차 등 자체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수사가 이뤄지는데 은근히불만을 토로했다.
한 이통업체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성인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조사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차제에 음란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나온다면그 안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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