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아시안 게임의 인천 유치는 도시 인프라, 시민 지지도, 대회운영 능력은 물론, 중앙정부의 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남규(사진) 2014 아시안 게임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평가단이 인천을 방문, 인천의 유치능력을 점검한 결과,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투표권을 가진 45개국 NOC(국가올림픽위원회)가 유치 후보도시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다소 아쉽지만 이번 보고서가 각국의 NOC에 전달되면 판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같은 해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평창 때문에 정부로부터 지원을 못 받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평창이 국가적 대사로 우선순위에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주무 부처인 문화관광부와 국회, 전경련 등으로부터 아시안 게임의 인천 유치를 적극 지원해주기로 이미 약속을 받아 놓았다”며 인천유치 불가론에 대해 일축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인천이 모든 부문에 걸쳐 인도의 델리를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4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총회까지 45개 회원국 가운데 30개국 이상이 지지할 수 있도록 해외 순방 유치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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