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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車업체 "아시아로 가자"
입력2000-03-27 00:00:00
수정
2000.03.27 00:00:00
이용택 기자
다임러,미쓰비시 지분인수계기 시장선점·판매경쟁 가열 조짐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쓰비시(三菱)자동차 지분인수를 계기로 아시아 자동차시장을 둘러싼 선진자동차업체들의 시장선점 및 판매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AP통신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들은 27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미쓰비시 지분 33.4%를 인수키로 최종결정하면서 아시아 자동차시장이 GM·포드 등 세계 자동차 선두주자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 대부분 아시아시장을 미주와 유럽의 판매량 둔화를 만회할 수있는「약속된 땅」으로 판단, 아시아지역 사업을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쓰비스 지분인수를 통해 세계 3위 자동차업체로 부상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특히 이번 지분인수를 계기로 아시아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 전체 판매량중 3.5%에 불과한 아시아지역 판매비중을 25%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GM과 포드·르노·피아트·폴크스바겐 등도 시장선점 및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아시아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에 대응, 제휴및 인수 확대 등 다각적인 판매확대를 추진중이다.
후지중공업, 이스츠·스즈키의 지분을 갖고 있는 GM은 대우자동차 인수에 계속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폴크스바겐은 아시아지역 판매망을 확대해 현재 8%대인 아시아 태평양지역 점유율을 1~2년내 두자리수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폴크스바켄은 특히 중국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 중국 자동차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려 다른업체들의 진출을 사전봉쇄한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있다. 또 르노는 삼성자동차 인수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고, 포드와 피아트는 GM과 함께 대우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들이 이처럼 아시아 시장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 자동차 시장이 미주와 유럽의 판매증가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유망시장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20%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8~10%성장, 600억달러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지역 자동차 수요
(단위: 천대)
국가 1999 2004 2009
일본 5,806 6,841 6,941
한국 993 1,646 2,300
중국 1,801 2,643 3,964
인도 706 1,160 1,950
타이 185 548 1,056
타이완 452 510 581
말레이시아 230 420 635
인도네시아 76 300 556
필리핀 76 249 504
호주 734 838 987
전체 11,214 15,361 19,735
*자료:스탠더드 앤 푸어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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