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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발주 7월부터 경쟁입찰로
입력2001-05-16 00:00:00
수정
2001.05.16 00:00:00
국내 최대의 화물 발주처인 포항제철이 오는 7월1일부터 물품운송 계약을 수의계약제에서 경쟁입찰제로 전환한다.포철은 16일 고객에 대한 물류서비스 향상을 위해 운송 발주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철 제품 수요처들은 운송비 인하에 따른 원자재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운송회사들은 포철 물량 수주 기회가 활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철측은 밝혔다.
포철의 지난해 총 물류비는 1조1,420억원으로 국내 최대의 화주이며 이 가운데 국내 판매 철강제품 운송비만 연간 3,200억원에 이른다.
포철은 운송 계약을 경쟁입찰계약으로 전환하면 5% 이상의 물류비가 절감돼 수요처들에는 상당한 원가 절감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포철은 육송, 연안해송, 수출해송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일단 오는 7월1일부터 기존 포철 제품 운송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향후 작업 수행능력을보유한 모든 운송회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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