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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품 美수입시장 3% 점유
입력2000-02-13 00:00:00
수정
2000.02.13 00:00:00
이훈 기자
이와 함께 미국의 수입시장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등 미국 수입 시장 규모가 꾸준히 팽창하고 있어 우리상품의 대미 수출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입수한 미국 상무부의 「아시아 주요 경쟁국 대미수출 현황」에 따르면 한국상품 수입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281억2,900만달러로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한국상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95년 3.25%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98년까지 매년 하락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제품과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의 판매호조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용 단말기 등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5.6%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컴퓨터의 대미 수출 증가율도 95.2%에 달해 대미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금액으로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품의 이같은 대미 수출호조와는 달리 중국을 제외한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들의 수출은 5~7% 정도의 소폭 증가에 그쳐 수입시장 점유율이 낮아졌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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