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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어시장 "추석날 정상영업"

냉동생선부등 일부만 휴업

올 추석 연휴에도 인천지역 어시장의 전체 휴일은 없다. 3일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 상인조합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가 어느 때 보다 길지만 인천지역 두 어시장은 오는 5일~8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식 휴업일을 두지 않고 있다.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은 전체 공식 휴일이 없으며 추석 당일만 평소 오전 5시부터 시작하던 영업개시를 10시로 약간 늦출 예정이다. 또 품목별로 나들이 객이 많이 찾는 정도에 따라 휴업체계를 약간씩 다르게 조정하고 있다. 나들이 객들이 주로 많이 찾는 활어부와 꽃게, 대하 등이 포함된 패류부의 경우 휴일일 없이 정상영업을 하지만 냉동 생선부는 추석 당일만 휴업하고 젓갈부, 건어부는 추석당일과 다음날 쉰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상인과 선주ㆍ선원 모두 1년내내 공식휴일이 단 하루도 없으며 일반 시민들 대부분이 쉬는 추석명절이 이들에게는 큰 대목이다. 추석은 음력으로 15일 물때로 보면 바닷물이 육지부로 가장 많이 들어오는 사리다. 이 때문에 어획량이 크게 증가해 선주ㆍ선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다. 인천종합어시장 관계자는 “몇 년전 추석 때 활어부와 패류부도 공식 휴일로 정하고 다같이 휴업한 적이 있지만 어시장을 찾는 나들이 객이 증가해 쉬는 날을 아예 없앴다”고 말했다. 소래 포구 어시장의 한 상인은 “매년 추석에 장사를 하게 돼 차례는 새벽에 지내고 성묘는 1주일 전에 미리 다녀오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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