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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스필버그 아동용 영화제작기 제작

유아용 블록 장난감으로 유명한 레고사가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아동용 디지털영화 제작기기를 선보인다.레고는 9일 디지털 카메라와 레고블록, 관련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레고 스튜디오 스티븐 스필버그 무비메이커」를 오는 11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대당 179.99달러(약 2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어린이들은 이 제품을 갖고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만들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이 제품은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효과음을 지원하며 자신이 만든 그림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레고는 특히 스필버그 감독이 상품명에 자신의 이름사용을 허락한 것은 지난 96년 쌍방향 영화 CD롬에 이어 이번이 사상 두번째로 제품판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레고가 출시하는 최초의 전자장난감으로 레고측은 앞으로 유아용 장난감 시장에서 누리고 있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청소년층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고는 지난 1월부터 출시하고 있는 은행, 차량 스턴트 등을 주제로 한 10대 초·중반 어린이용 블록제품을 계속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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