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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정용 와이파이 단말기 인기

임대료 싸고 집안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 가능<br>보안기능도 좋아…가입자 급증에 마케팅 강화


이동통신사들의 무선랜(와이파이) 단말기가 인기몰이 중이다.

한 달에 1,500~2,000원을 내고 단말기 한대만 설치하면 집안에서 컴퓨터ㆍ스마트폰 등으로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여기에 개인이 별도로 설치한 와이파이 서비스의 취약한 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2일 KT에 따르면 지난 2일 출시한 와이파이 중계기(AP) '쿡허브'가 출시 20일 만에 3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 중 1만3,000대는 이미 설치가 끝났으며 나머지 1만7,000대도 이번달 내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쿡허브를 가정에 설치하면 집안 어느 곳에서도 스마트폰ㆍ컴퓨터ㆍ인터넷전화 등 디지털단말기로 편리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15일 출시한 '유플러스 와이파이100' 가입자가 현재 5만7,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플러스 와이파이100은 기존 AP보다 2.5배 이상 빠른 100Mbps의 속도를 자랑하며 수신가능지역도 100m까지 늘어나 출시 10일 만에 3만 가입자를 확보한 바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TV(IPTV) 보급이 늘면서 집안에 AP를 설치하려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와이파이 보안에 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이동통신사의 AP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쿡허브 등 이동통신사가 내놓는 AP의 경우 출고 때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부여되고 설치할 때 이용자가 새 비밀번호를 지정하도록 안내가 이어지지만 개인이 설치한 와이파이의 경우 비밀번호 설정이 돼 있지 않아 제3자가 이용자의 정보를 훔쳐볼 여지가 있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인 SK브로드밴드의 '윙프리'는 현재 가입자 6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한 관계자는 "와이파이 이용량 증가에 따라 이에 대한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후속작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쿡허브는 KT의 초고속인터넷인 '쿡인터넷' 가입자 모두 월 1,500원의 임대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2년이 지나면 무상임대로 전환된다. LG유플러스 와이파이100은 LG유플러스의 초고속 인터넷(유플러스 인터넷)과 인터넷전화(유플러스 070)를 함께 쓸 경우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500원이며 유플러스 인터넷만 쓸 경우 월 2,500원이다. 윙프리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인 'B인터넷' 이용자에 한해 월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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