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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硏 "올 5% 성장달성 어려울듯"
입력2002-03-10 00:00:00
수정
2002.03.10 00:00:00
하반기 수출은 완만회복 전망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는 일부에서 예상하고 있는 5%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10일 '미국 경기 회복과 2002년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는 연중 견조한 내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투자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4.6%에 그치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5%, 경상수지는 3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경연의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에 전망했던 3.6%보다는 상향 조정된 것이다.
수출전망에 대해 한경연은 상반기까지는 마이너스 증가율이 불가피하고 하반기 수출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보여 연간 수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따라서 미국경제의 회복속도에 대한 불투명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과열을 미리 우려해 선제적인 금리 인상 등 금융 긴축기조로 서둘러 전환할 필요는 없으며 정책기조의 재검토는 수출이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2ㆍ4분기 말께 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석훈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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