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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류 수출 활기
입력2002-08-04 00:00:00
수정
2002.08.04 00:00:00
국내에서 즐겨 먹는 빙과류 수출이 활기를 띠고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과류는 운송기간 냉동컨테이너에 보관해야 하는 등 수출이 어려운 제품이지만 올들어 빙과업체들이 수출을 다시 시작하고 물량을 늘리는등 해외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04990]는 올 3월 빙과류 수출을 재개해 홍콩에 `찰떡아이스'와 `군옥수수', `와일드바디' 등을 판매, 지난 6월까지 1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롯데는올 연말까지 2억~3억원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96년 바(bar) 형태의 `멜로니아'를 러시아와 중국에 판매하는것을 시작으로 빙과류를 수출했으나 9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수출을 중단했다.
빙그레[05180]는 그동안 미국 하와이 등에 바 형태의 `메로나'를 위주로 수출해왔으나 올들어 대만으로 수출지역을 넓히면서 총 수출액이 지난해 12억4천만원에서올해는 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해태제과는 `부라보콘'과 `바밤바', `누가바' 등 6종의 빙과류를 미국 중심으로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45만달러보다 많은 72만달러의 수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가 검증된 빙과류 위주로 수출을 조금씩 늘리고있다"며 "최근 수출지역의 냉동 유통시설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업체마다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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