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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PC시장 육성 필요
입력2003-02-06 00:00:00
수정
2003.02.06 00:00:00
정문재 기자
올해 차세대 PC시장은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은 절대적인 규모가 작아 보조금지급 확대 등을 통해 수요를 확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차세대(포스트) PC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3,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PDA 시장은 지난해(1,200억원, 24만대)보다 약 67% 늘어난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PDA와 함께 차량용컴퓨터인 오토PC(900억원), 단순기능을 갖춘 컴퓨터인 씬클라이언트(70억원) 등이 차세대 PC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차세대 PC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반도체 등 핵심부품산업의 경쟁력이 높은데다 무선인터넷 등 통신인프라가 발달한 탓에 시장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 차세대PC시장 규모가 아주 작다”면서 “차세대PC산업을 키우기 위해 PDA에 대한 보조금지급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시장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IT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차세대 PC 시장 규모는 2005년에 444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된 후 2006년부터는 PC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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