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논의 중인 상생협력 방안을 그룹 차원이 아닌 각 계열사별로 발표하기로 했다.
당초 그룹 차원에서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각 계열사별로 협력업체 규모 등 사정이 달라 계열사별 '맞춤형 전략'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선 삼성전자가 이번주 초에 상생협력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1차 협력업체 범위를 확대하는 것 외에도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는 800여개이며 2ㆍ3차 업체는 1만여개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발표를 계기로 삼성그룹 각 계열사들의 추가 상생협력 방안도 잇따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주와 다음주에 주요 그룹들의 상생협력 방안 발표가 피크를 이룬다. 18일에는 포스코가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연다. 다른 주요 그룹 및 기업들의 상생협력 방안 발표도 예정돼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6일 주요 기업들의 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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