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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좋은 디자인은 0.6초의 승부수"
입력2005-08-17 11:14:40
수정
2005.08.17 11:14:40
진열대의 상품이 팔리려면 0.6초 안에 소비자의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며 이를 위한 최대 무기는 독창적인 디자인이란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굿 디자인의 조건과 기업의 대응'이란 보고서를 통해 "제품을 잘 팔기 위해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구매욕을 자극해야 한다"며 "디자인은 최고(Best)보다 최초(First)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좋은 디자인이란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일례로 미국의 할리데이비슨은 '우리가 파는 것은 43세의 회계사가 검은 가죽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작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주는 것이다'라는 모토로 오토바이를 디자인했다고 인용했다.
보고서는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의 4대 요건으로 독창성, 육감 만족, 사용 편의성, 정체성을 들었다.
다른 제품과 구분되는 차별적 매력이 있어야 하며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교감 등 모든 감각적 요소를 개선하여 사용자의 감성적 욕구를 총족해야 한다는 것.
또한 기본적으로 안전하면서 신체적.인지적으로 사용하기 쉬워야 하며 기업의디자인 철학이 한결같이 반영돼 기업 고유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안재 수석연구원은 "최근엔 기능이나 품질보다 디자인과 브랜드가 제품선택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은 선진국의 70~80% 수준에 불과하다"며 "좋은 디자인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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