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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SW업계 억대연봉 탄생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오현환 기자
중소 소프트웨어(SW) 벤처회사에서 1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25세의 고졸 영업사원이 나왔다.
화제의 인물은 시스템관리솔루션업체인 인터컴소프트웨어의 특수영업팀 신진우 . 신 대리는 지난해 연봉의 5배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아 회사 내에서는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학을 한 학기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중퇴한 신 대리가 이 회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개인회사로 있던 지난 98년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사하면서 부터. 그의 역할은 군대를 다녀온 후 2001년 10월에 정식으로 입사하고 1년쯤 지난 후인 2002년 10월 영업직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터컴소프트웨어의 매출과 순이익은 150억원과 17억원. 이 중 자체 개발한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의 매출이 10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신 대리는 SMS 매출의 4분의 1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인터컴소프트웨어는 SMS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IT업체인 IBM(지난해 SMS매출 280억원 추정), CA(" 220억원 추정) 등에 맞서 `서버가드``네트웍가드``PC가드` 등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ㆍ판매하는 이 분야 국내 최대회사로 지난 96년에 창업돼 2000년 1월 법인으로 전환됐다.
신 대리는 이처럼 단 시일에 영업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데 대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고객을 만날 때 제품을 팔겠다는 생각보다는 고객의 마음에 다가서겠다는 심정으로 임했던 게 성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는 이 밖에도
▲항상 고객과의 약속에 대해서는 시간 30분전에 무조건 도착했으며 한번도 늦은 적이 없었다는 점
▲어린 나이여서 고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
▲고객이 원하면 주말에도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도왔던 점 등도 인센티브 1억원의 공헌요인으로 분석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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