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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니 서초어린이집’ 개원
입력2003-09-17 00:00:00
수정
2003.09.17 00:00:00
최석영 기자
㈜대교와 하나은행, 한국IBM이 공동으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푸른보육경영`(이사장 송자 대교 회장)은 16일 그 첫번째 시설인 `푸르니 서초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여성이 대부분인 ㈜대교의 눈높이교사를 비롯해 회원사 여성사원의 육아 문제를 기업들이 나서 해결하기 위해 만든 `푸르니 서초어린이집`은 연면적 약 340평의 3층 규모 단독건물로 100여평의 놀이면적을 갖추고 있다. 2세 이하 영아를 위한 5개반을 포함하여 총 8개의 반를 갖춰 최대 1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이며, 시간이 불규칙한 직장인 부모의 편의를 위해 운영시간을 오전 7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확대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직장보육시설이 사업장내에 위치하는 것과 달리, 직원 밀집거주지역에 설치해 부모들이 아동을 데리고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른보육경영은 `푸르니 서초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일산, 분당 등에도 개원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 30여 곳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의 3개 회원사 외에 뜻을 같이 하는 다른 기업들도 기존 회원사의 동의를 거쳐 회원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자 이사장은 “이 같은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기업들의 공동 투자와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사회의 당면한 보육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 자녀들에게 보다 우수한 교육환경 제공을 통해 미래 사회의 우수 인력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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