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中, 해외자원개발 210억弗 투자 글로벌 금융위기후 1년3개월간… 투자건수 무려 22건 달해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외자원개발에 210억달러(약20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외국계 천연자원 개발업체와 기술특허 등의 해외자원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15일 중국삼성경제연구원 및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3개월간 자원개발에 약 21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는 지난해 7월 캐나다 테크자원의 지분 17.2%를 15억달러에 매입했고 9월에는 8억5,000만달러를 들여 아시아 최대 농산품 공급업체인 홍콩의 노블그룹 지분 12.9%를 인수했다. 이 기간 중국의 투자 건수는 무려 22건에 달한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서방국가의 재정건전성 악화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 외환보유액의 가치 하락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약 2조3,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 가치 하락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기업의 해외자산 인수를 적극 지원해왔다. 다른 하나는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중국은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석유ㆍ광산물 등 기초자원의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기업들이 아프리카ㆍ호주 등으로 자원확보에 나서게 됐다. 중국철도부설그룹은 콩고에, 코스코는 리비아에 투자하는 등 석유ㆍ광산 등의 에너지 자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 석탄ㆍ철 등의 매장량이 풍부한 호주는 중국의 신규 투자지역으로 부상했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국의 해외투자 전략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해외투자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정치적 요소가 비효율성에 따라 실리 중심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즉 국유기업의 해외투자는 정부가 아닌 실무자 중심의 실리추구형 해외자산 인수로 바뀌고 있으며 과거 대형 외국기업이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2ㆍ3급 기업으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인수 기간을 단축하고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더불어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페트로차이나는 BP와 토털과의 제휴를 통해 이라크ㆍ베네수엘라의 석유 블록 입찰에 참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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