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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경영' 가속도

CPO산하 지식재산 법무그룹 신설…인력도 확충

삼성전자가 특허경영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기술총괄내 CPO(최고특허책임자) 산하에 IP(지식재산) 법무그룹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특허조직은 CPO 산하에 총괄부서인 IP전략팀과 실행부서인 IP전략그룹 및 IP법무그룹으로 정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CPO를 신설하고 반도체 연구소장 등을 지낸 이문용 부사장을 임명하고 특허전략 수립과 실행, 전문인력 양성, 특허품질 제고, 사업부간 특허관련 의사결정 조정 등 특허관련 업무를 총괄 지휘토록 했다.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5월 특허관련 인력 수십명을 공개를 채용한데 이어 지난해말에도 특허 변리사와 미국 특허변호사 등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특허관련 인력을 45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2005년 250명) 삼성전자의 특허 경영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특허정보서비스업체인 IFI페이턴트 인텔리전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전년보다 49.5% 많은 총 2,453건의 특허를 등록해 IBM(3,651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미국내 특허 등록 순위는 2002년 11위에서 2003년 9위, 2004년 6위, 2005년 5위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년만에 무려 3단계나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는 또 2005년 중국에서도 각종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등 모두 3,508건의 특허를 출원 중국에서 6년 연속 특허출원 건수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마쓰시타전기(3,042건)를 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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