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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길목 지키기' 투자 나설때"

전문가 "채권평가손 불구 위탁매매·이자수익 견조"

증권주에 대해'길목 지키기'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증권업종에 대해"지난 2ㆍ4분기(7~9월) 주요 증권사들은 상품채권의 평가손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전 분기 대비 21%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이자수익이 견조해 지금이 투자에 나설 만한 시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0.8%에 그치고 있다. 단기채권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손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연구원은 "채권금리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이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예탁금의 이자수익 증가효과가 반영되는데다 시중금리 인하에 따라 장기고정성 부채가 많은 일부 증권사가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증권주들이 힘을 쓰지 못한 이유는 채권평가손 확대 때문인데 실제로는 시장의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금리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증권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증권주의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지만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지가 개선되고 있고 주가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 비중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은 증권주의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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