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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이모저모] 北 한국유도대표 선물용 산삼 공항서 압수 화제
입력2004-08-19 19:53:59
수정
2004.08.19 19:53:59
○…박학영 북한유술협회 서기장이 한국 유도대표팀에 선물하려고 들여오려던 50년 된 백두산 산삼 세 뿌리가 아테네국제공항을 통과하지 못하고 압수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 윤용발 한국 남자유도팀 코치는 막역한 사이인 박 서기장으로부터 “산삼 3뿌리를 가져오다 공항 동식물검역소의 저지로 선물하지 못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일본 고베 유니버시아드 때 남자 60㎏급과 65㎏급에 참가해 나란히 금메달을 딴 윤 코치와 박 서기장은 이후 20년 가까이 국제 대회에서 만나 우정을 이어왔다. 박 서기장은 대신 오는 11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2004중국오픈 때 산삼을 꼭 선물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윤 코치가 전했다.
○…지난 16일 다이빙 경기장에서 발레복을 입고 스프링보드에서 뛰어내려 화제가 됐던 캐나다 관광객이 그리스 법정에서 징역 5개월을 선고 받았다. 올해 31세로 자신을 음악 프로듀서라고 밝힌 이 남자는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받게 되자 항고하겠다고 밝힌 뒤 약 300유로(약 71만원)의 벌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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