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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 세일…24~30일 브랜드세일

31일부터는 정기세일…여름 신상품 대거 할인에 혼수전 특별 행사도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는데 이어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7일간 봄맞이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봄 간절기 상품 뿐 아니라 여름 상품도 대거 할인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입춘이 두 번 들어있는 ‘쌍춘(雙春)’년을 맞아 혼수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다양한 혼수 특별전도 마련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세일에 50%, 정기 세일에 80% 가까운 브랜드가 참여, 봄 상품 소진에 나선다. 브랜드 세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특별전, 여성캐주얼 의류 특집전, 스포츠 용품전 등을 포함,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새내기룩 제안전’, 트렌치코트, 미니스커트 등 봄ㆍ여름 인기 상품들을 선보이는 ‘영 섹시룩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이 달 말부터 시작될 ‘2006년 정통 大 바겐세일’에는 상품군별로 가정 95%, 신사 79%, 여성정장 75%, 여성캐주얼 55%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정기세일 첫 5일간은 시즌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신춘 히트 아이템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이어 ‘월드컵 맞이 LCD특집’, ‘혼수시즌 보석대전’, ‘진 페스티벌’ 등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 3일간에는 ‘피날레 상품전’ 도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점, 부산점 등에서 열리는 브랜드 세일에 ‘구두ㆍ핸드백대전’, ‘봄레포츠대전’, ‘여성정장대전’, ‘혼수디지털 가전페어’ 등과 함께 기획ㆍ이월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특가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지는 ‘봄 파워정기세일’ 때는 ‘그린 라이프’를 주제로 ‘허브&발코니 페어’, ‘명품 로하스 식품전’, ‘혼수 가전ㆍ가구 페스티벌’, ‘봄 나들이 패션 제안전’ 등을 기획 중이다. 신세계의 봄 정기세일인 ‘신세계 해피 바겐세일’에는 남성 패션 85%, 여성 패션 80% 등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세일 폭도 남성이 20~30%, 여성이 10~30% 수준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전개된다. 이밖에 신세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5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봄 패션 나들이백’을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은 17일부터 23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이튿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는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하는 등 대형 백화점보다 한발 앞서 세일을 시작해 한발 늦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브랜드 세일 참여율은 65%, 정기세일 참여율은 93% 이상에 달할 예정. 할인폭은 봄 신상품은 10~50%, 재고ㆍ이월상품은 70~80%선이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마케팅팀장은 “연초부터 매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봄 정기세일 매출이 작년보다 두 자리 수 비율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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