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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세계경제 암초로"
입력2001-12-20 00:00:00
수정
2001.12.20 00:00:00
비상사태 선포속 "수주안 디폴트 직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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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으로 촉발된 아르헨티나 사태가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치달으며 바닥권 탈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경제난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의 약탈, 점거 등 소요가 확산되면서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은 19일 비상사태를 선포, 아르헨티나 사태는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와 함께 급박한 소요 사태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도 경제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데다 델라루아 행정부의 지도력이 크게 약화돼 상황은 더욱 악화 일로를 치달을 전망이다.
비상사태 선포 직후 신용평가기관 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아르헨티나가 수주안에 완전한 디폴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아르헨티나의 채권스왑 계획에 대해 사실상 디폴트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 장기 국채인 글로벌 2008 달러 채권 가격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10% 가까이 폭락했다.
한편 그동안 경제 정책을 강력 드라이브하던 도밍고 카발로 재무장관이 소요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사임, 사태는 더욱 혼란 국면으로 빠져들며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세계경제에 또 다른 암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운식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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