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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신용
입력2002-03-21 00:00:00
수정
2002.03.21 00:00:00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신용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라고 말한다.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도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용을 쌓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잃어버리는 것은 순간이며 이를 회복하는데는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외환위기로 순식간에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던 국가신용등급이 각고의 노력 끝에 3년만에 다시 한 등급 오를 예정이라고 한다.
한 단계 오른다 해도 여전히 대만이나 중국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증시에는 큰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외자도입때 가산금리가 하락하는등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도움이 되고 외국인들의 추가적인 주식매수로 증시의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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