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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활용 공모전 도전해보자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오철수 기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종 공모전이 한창이다. 공모전은 금전적 혜택과 실력향상, 취업경쟁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관심이 높다. 더욱이 `경력 같은 신입`을 원하는 기업이 늘면서 공모전 입상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지 비교적 시간여유가 많은 방학을 이용해 공모전에 도전해 보려는 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인터넷 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학생 2,01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3%가 `여름방학 동안 공모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모전에 대한 열정과 정보습득력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생 대상 공모전은 대부분 6월부터 10월에 집중되어 있다. 대형 공모전들은 매년 같은 시기에 공모를 진행함으로 공모시기를 확인해두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분야에 따라 공모전의 성격이 다르므로 각 부분별로 공모전 입상전략을 알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광고공모전의 경우 수많은 광고 과제 중에 잘 할 수 있는 제품이나 꼭 하고 싶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음으로 광고물은 단독으로 준비하기가 어려워 보통 팀을 이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서로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원활하게 공유하고 작품에 반영할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LG애드(www.lgad.co.kr)는 `제16회 대학생 공모전`을 기업 PR과 제품광고로 나누어 이달말까지 접수 받고 있으며, MBC애드컴(www.mbcad.com)도 `제4회 대학생광고대상`을 진행 중이다. 두 공모전 모두 입사시 특전을 부여한다. 예비 광고인들과 실무 광고인들이 만남의 장을 이뤄 광고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공유하는 `광고캠프`도 캠프 우수 수료자에게 특전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도전해 볼 만하다.
디자인 분야의 공모전은 궁극적인 목표가 제품판매에 있으므로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디자인 공모전의 특징은 공모전을 통해 제품이 갖고 있는 실용화 가치를 인정 받은 후 실제 적용되는 예가 많기 때문에 실용성 점수가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실적이면서 한눈에 표현의도를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일수록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관련학과 학생이라면 졸업작품과 동시에 진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깨끗한 나라(www.dhpulp.co.kr)는 `제7회 미용티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디자인에 사용할 로고 및 출품 지원서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8월 28일과 29일 접수 하면 된다. 오뚜기(www.ottogi.co.kr)는 `제4회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9월까지 진행하며, 수상자는 당사 디자인팀 입사지원시 우대한다.
IT공모전은 광고나 디자인만큼 크게 활성화되어 진행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취업특전을 전제로 한 각종 게임과 관련된 공모전들이 개최되고 있어 경쟁률이 증가하고 있다. IT 공모전의 경우 마니아적 기질을 잘 키워야 당선될 확률이 높다.
소프트맥스(www.softmax.co.kr)는 7월 말까지 `아마추어 게임 공모전`을 개최한다. PC게임과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되며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요즘에는 입상자들에게 입사시 특혜를 주는 공모전이 증가하고 있어 공모전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공모전에 입상했다고 해서 취업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입상 순위에 따라 특혜정도가 달라지고 입상 기업이 아닌 다른 기업에서는 참조사항 정도로 삼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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