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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현대모비스 앞날도 '쾌청'

3분기 실적 호전·자동차산업 녹색성장 큰 수혜 전망

현대모비스에 대한 낙관적 주가 전망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앞으로의 실적 호전 전망을 이유로 잇달아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3ㆍ4분기중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도 자동차산업의 녹색성장으로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25일 전일보다 5,500원(3.10%) 오른 18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단 5차례를 제외하곤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만 무려 44.7%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판매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CKD(반제품조립) 수출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또한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차 지분을 취득해 지분법평가이익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 매출액 2조4,212억원, 영업이익 3,148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로 22만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동차산업의 녹색 바람은 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의 핵심인 2차전지, 구동모터, IPM 전장부품 등 녹색부품 시장에 모두 진입했다"며 "최소 2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2013년까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목표 10만대가 달성되면 이에 따른 추가매출액 4조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기존 사업부문의 매출성장과 합산하면 2014년까지 18조원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3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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