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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국공채전용MMF펀드 대거 선봬
입력2003-03-23 00:00:00
수정
2003.03.23 00:00:00
김정곤 기자
펀드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위해 국공채에만 투자하는 `국공채전용MMF펀드`가 대거 선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투증권ㆍSK투신운용ㆍ동양투신운용 등 투신사들이 24일부터 일제히 국공채 전용MMF 펀드 판매에 들어간다.
현투증권은 국공채에만 투자하는 `국공채MMF펀드` 2종을 판매한다. 국공채 신종MMF펀드는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며, 국공채 클린 MMF펀드는 1개월 이상 투자시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SK투신운용은 `OK국공채전용MMF`를 SK증권 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 상품은 잔존 만기가 3~6개월인 국고채나 통안채를 주로 편입함으로써 기존의 MMF보다는 수익률이 다소(0.1~0.2%포인트) 낮지만,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환매가 제한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한 것이 특징이다.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동양투신운용도 국공채 및 우량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등에 투자하는 `세이프 신종 MMF`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 역시 유동성 위험 등을 최소화한 펀드로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이 커질 경우 현물매매를 통한 만기조정 전략으로 위험에 대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유명규 현투증권 상품팀장은 “최근 대량 환매된 MMF자금을 재유치 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불안한 금융환경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단기 부동자금이 많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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