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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 작년 사상최대

매출 24兆·영업익 1兆넘어

LG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04년 4ㆍ4분기 및 연간 실적설명회’를 갖고 지난해에 매출 24조6,593억원, 영업이익 1조2,497억원, 순이익 1조5,2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2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 130.3% 늘어났다. 이 중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이며, 순이익 역시 반도체 부문을 매각했던 99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사업부문별로는 정보통신이 전년보다 56.6% 증가한 9조2,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미디어는 전년보다 6.9% 늘어난 9조3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한 6조2,156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보통신 6,103억원, 디스플레이&미디어 2,892억원, 가전 4,480억원 등이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 6조5,213억원, 영업이익 949억원, 순이익 1,4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ㆍ4분기에 비해 매출은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3%, 52.8% 감소한 수치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이동단말부문과 디지털TV의 매출호조 등으로 20%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고실적으로 또다시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또 “4ㆍ4분기에도 이동단말의 수출증가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디지털TV 등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환율급락과 내수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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