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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높아지는 美國] 일자리 찾기도 힘들어져…

취업비자 크게 줄여 '하늘의 별따기'

미국의 까다로운 취업비자 규정과 채용시장의 경기부진, 외국인에 대한 편견 등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서 취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9월 말로 끝난 2004회계연도 취업비자는 전년도 19만5,000개에서 6만5,000개로 3분의2가 감소해 ‘하늘의 별 따기’ 와 같았던 외국인 학생들의 취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계속되는 미국 취업시장의 한파로 기업들이 미국인 취업희망자를 제쳐놓고 외국인 학생들을 우선 채용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많은 기업은 외국인 학생들이 취업비자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자(스폰서)가 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서류작업을 싫어해 이들의 채용을 꺼리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외국인 학생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미국 취업컨설턴트들은 외국인 학생들이 더욱 노력해 미국인 취업희망자를 능가하는 자격을 갖추고 특히 인턴과정을 통해 채용자에게 실력을 입증해보이거나 특화된 기술이나 학위를 갖추는 것 외에는 미국 취업시장을 뚫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굳이 열리지 않는 미국 취업시장을 두드리려고만 하지 말고 아예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 다국적기업 취직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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