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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대용 CJ GLS 대표이사
입력2002-01-17 00:00:00
수정
2002.01.17 00:00:00
"택배업 3년내 1위 자신""3년안에 국내 1위 택배회사로 올라서겠다."
박대용 CJ GLS 대표는 "지난해 택배업계에서 일으켰던 돌풍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2,000억원)에 비해 50% 늘어난 3,000억원으로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년동안 택배부문에서 매출이 260%나 늘어나면서, 4대 택배업체로 성장했다"며 "내년에 선두그룹에 들어간 뒤 2004년에는 1위로 뛰어오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간 공동물류인 3PL(제3자물류)부문과 기업간거래(B2B)ㆍ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부문의 노하우와 원가경쟁력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며 "생활ㆍ잡화 중심에서 자동차ㆍ통신ㆍ전자ㆍ석유화학 등으로 취급제품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투자를 늘리면서 순이익이 5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13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구조를 탄탄히 해 내년에는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임직원들과 틈틈이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고 가족사진을 곳곳에 붙이도록 해 회사를 내 집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 97년 제일제당 물류부문이 CJ GLS로 분사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오고 있으며, 인터넷에 올라있는 고객들의 클레임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철저한 고객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실을 개방식으로 만들어 임직원들과의 벽을 없애고, 매일 물류센타와 택배영업소를 방문, 현장 인력들과 시간을 보내는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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