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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꽃샘추위'

한은, 2,151개업체 조사…4월 BSI 88…3월比 2P 하락

봄이 찾아왔지만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꽃샘추위’로 움츠러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7~21일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전망 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88을 나타냈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지난해 9월 95에서 올 2월 84로 5개월 연속 하락한 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3월 90으로 상승했으나 한달 만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대기업의 4월 업황전망 BSI는 4포인트 떨어진 93,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85를 나타냈으며 수출기업은 94로 전월과 같았으나 내수기업은 3포인트 하락한 85를 나타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원자재 값 상승으로 채산성이 하락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이 기업심리에 반영돼 4월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의 3월 업황 BSI는 8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특성으로 3월에 주요 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매출 BSI는 100에서 106으로, 생산 BSI는 98에서 105로 각각 6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지만 채산성 BSI는 78에서 71로, 자금사정 BSI는 85에서 83으로 하락했다. 또 3월 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조사대상 업체의 46.7%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으며 내수부진(12.1%), 경쟁심화(6.5%), 불확실한 경제상황(6.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비제조업체의 3월 업황 B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78을 나타냈으며 4월 전망지수는 11포인트 떨어진 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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