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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무역흑자 1등 공신
입력2000-01-06 00:00:00
수정
2000.01.06 00:00:00
이균성 기자
6일 산업자원부 및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245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정보통신산업의 무역흑자가 144억9,000만달러에 달해 전체의 59.18%를 차지한 것으로 가집계됐다. 특히 올해에는 대부분의 무역흑자가 정보통신산업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2000년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수출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1,570억달러. 그러나 수입 또한 99년보다 20.3% 늘어 1,4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전체 무역흑자는 13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의 경우 수출 445억 달러, 수입 310억 달러로 무역흑자가 135억달러에 달해 나머지 전체 산업에서 발생할 적자를 보전할 가능성이 높다.
99년 분야별 정보통신산업의 수출 현황을 보면 CDMA 휴대폰이 20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70% 증가한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분야가 49억 달러로 98년에 비해 117.57%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또 PC 등 정보기기 부문도 초저가 PC 수출의 활황세에 힘입어 98년보다 46% 증가한 68억달러에 달했다. 위성방송수신기 등 방송기기 분야도 전년보다 78.24% 증가한 3억2,000만 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했다.
TFT-LCD를 포함한 정보통신기기 부품의 수출액도 98년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265억 달러였고 반도체도 189억 달러로 99년보다 11% 늘었다.
정보통신부 김동철(金東哲) 사무관은 『2000년에도 국내외 여건이 호전돼 정보통신기기 수출은 1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CDMA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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