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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수반한 혁신노력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하자.”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혁신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대우증권은 그동안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내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해 왔지만 현재의 경쟁우위가 미래의 성공까지 담보해 주지는 못한다”며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헌신적인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우증권이 창립될 당시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사중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한 곳도 없다”며 “이들도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지만 현재 수익을 안겨주는 제품과 경영방식을 고수하면서 단지 이를 개선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임 사장은 “혁신이란 개선이 아니라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며 그래서 고통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대우증권이 나가야 할 변화와 혁신의 방향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리테일 부문 혁신 강화 ▦창의적 인재 양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 일원으로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239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윤리준법 서약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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