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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다음주부터 유럽·中東 IR

소버린자산운용과도 만나

LG전자가 오는 19일 중동 두바이에서 소버린자산운용을 만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8일 “다음주부터 유럽과 중동 지역의 주요 주주들에게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중동 IR의 일부로 소버린 본사에 들러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R는 부장을 책임자로 하는 ‘실무진’이 진행하며 1ㆍ4분기 실적ㆍ경영계획 등 일반적인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로 1ㆍ4분기 경영실적을 브리핑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버린이라고 해서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버린이 요청한 자리는 아니다”며 “소버린이 7.2%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인 만큼 IR를 하는 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대가 소버린인 만큼 만남 그 자체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의식해 회사 측은 “소버린과의 만남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LG전자 지분을 5% 이상 매입하며 주식 보유 목적에 ‘경영참여’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소버린이 어떤 식의 경영참여를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버린은 LG전자의 주식을 대량 취득한 뒤 현재까지 ‘경영참여’와 관련해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지분이 36%에 달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동남아시아 지역 IR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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