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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특집] "월드컵 성공 우리손으로"
입력2002-04-10 00:00:00
수정
2002.04.10 00:00:00
김종하 前체육회장등 13개분야 자원봉사자 1만6,196명 선발마쳐김종하 전 대한체육회장, 원종관 전 아나운서, 부만근 제주대 총장, 시드니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남순.
2002 한ㆍ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자원봉사자들의 면면이다.
이 밖에도 해외동포, 주한외국인, 70대를 훌쩍 넘긴 '실버 청년단' 등등 자원봉사자들이 월드컵 개막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활약하게 될 경기진행 자원봉사자를 총 1만6,196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는 당초 1만2,604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우수지원자가 대거 몰리자 계획을 수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절반 이상이 영어ㆍ일어ㆍ중국어 등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대학생 등 학생이 과반수를 넘긴 53%에 달했으며 가정주부도 8%나 됐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자가 121명에 달해 월드컵 기간동안 실버 청년으로서 노익장을 과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해외동포도 상당수 있는데 지역별로는 미국(270명)과 캐나다(137명) 일본(50명)등 36개국에서 670명이다. 외국인 봉사자도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국 115명이 등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외국어서비스와 미디어, 등록, 통신, 출입관리, 검표 등 13개 분야에서 월드컵 행사를 돕게 된다.
한편 프랑스월드컵때 프랑스는 의전, 등록, 경기통역 등 21개 부문에서 총 1만2,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약했었다.
당시 자원봉사자들은 75%가 남자였으며 41%는 학생 출신이었다. 프랑스조직위는 다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고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가 많이 몰릴 것을 우려해 자원봉사자를 공개모집하지 않고 개최지별로 접수를 받았었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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