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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 클럽' 발족
입력2001-03-14 00:00:00
수정
2001.03.14 00:00:00
경상익 1% 사회환원…초대회장 강신호씨회원들이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자발적으로 사회를 위해 쓰는 '전경련 1%클럽'이 발족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전경련회관에서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김각중 전경련 회장, 손길승 SK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1%클럽' 창립총회를 가졌다.
초대회장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선임됐다.
이 여사는 격려사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후퇴와 구조조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관심을 갖고 생산적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삼성, LG, SK, 포철, 동아제약, 애경산업, 한국바스프, 한화, 유한킴벌리 등 109개사며, 전경련 비회원사도 가입할 수 있다.
◇1%클럽
영국에서 불우이웃 돕기로 시작된 캠페인으로 미국과 일본의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다. 일본은 지난 90년 '게이단렌 1%클럽'을 발족, 도요타, 일본IBM 등 281개의 법인과 1,352명의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흔히 생각하듯 회원들이 회비를 내는게 아니라 경상이익의 1%를 자발적으로 사회활동에 쓰는 것이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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