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피엔지니어링이 무상증자 계획을 밝힌 30일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전문가들도 유통물량을 늘린다는 점에서 주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디피는 이날 주당 2주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상장주식수는 640만주에서 1,920만주로 현재의 세 배가 된다. 다음달 15일 주주까지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에이디피는 2,000원(6.45%) 오른 3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들어 무상증자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평가가 우호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에이디피는 일일 거래량이 몇 만주 수준일 때가 많아 주식을 사고 싶어도 나중에 환금하기가 어려워 꺼려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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