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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희망을 말하다] 박기호 와이즈파워 대표

"과감한 M&A로 LED 신사업 육성"<br>형광체 원천제조기술 보유 美사노프 인수<br>올 하반기 연구소등 완공후 제품출시 예정<br>"3년간 R&D 250억 투입해 세계시장 선점"


SetSectionName(); [CEO 희망을 말하다] 박기호 와이즈파워 대표 "과감한 M&A로 LED 신사업 육성"형광체 원천제조기술 보유 美사노프 인수올 하반기 연구소등 완공후 제품출시 예정"3년간 R&D 250억 투입해 세계시장 선점"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공위성에서 찍은 지구의 야경사진을 보면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죠. 어두운 지구 위를 수놓은 불빛들이 모두 LED로 장식될 날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와이즈파워의 박기호(42ㆍ사진) 대표는 요즘 업계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는 화제의 최고경영자(CEO)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7년 와이즈파워의 전신인 스탠다드에너지테크를 인수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 대표는 지난 연말 스탠다드에너지테크와 단암전자통신을 합병해 와이즈파워로 재상장하는 등 거침없는 경영해보를 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2차전지 배터리팩에 머물렀던 사업영역을 LED 등 신성장동력 부문으로 확장하기 위해 과감한 인수ㆍ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와이즈파워는 작년말 고효율 질화갈륨(GaN) LED조명용 장비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그랜드텍의 지분 40%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킨데 이어 최근 LED관련 형광체 원천제조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사노프를 인수해 라이트스케이트를 설립하는 등 LED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도 M&A에 대해 부정적인 게 사실이지만 M&A도 제대로 활용하면 훌륭한 경영전략"이라며 "특히 LED 부문처럼 세계적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첨단 분야에서 M&A는 단기간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노프의 인수는 박 대표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5년전 일본의 한 증권사가 발표한 보고서를 우연하게 보고 처음으로 LED시장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다. 그는 "당시 보고서에서 20~30년 이후 전세계 LED시장 규모를 100조엔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을 읽고 LED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2007년 회사를 인수한 이후부터 미국 시장 조사 등 철저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사노프를 인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노프가 보유하고 있는 형광체 원천제조기술은 설파이드(Sulfide)와 티오 갈레이트(Thio-gallate)로 LED 관련 전세계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니치아의 야그(YAG)와 독일 오스람의 태그(TAG) 기술보다 자연광에 더 가까운 빛을 내는 성분을 자랑한다. 와이즈파워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 동탄에 연면적 9,900㎡ 규모의 LED관련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3ㆍ4분기부터 관련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3년간 LED관련 총 250억원의 설비 및 연구ㆍ개발(R&D) 비용을 투입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파워의 주력 품목인 2차전지 배터리팩 개발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스탠다드에너지테크 시절부터 휴대폰용 2차전지 배터리팩 생산 기술을 차곡히 쌓아온 와이즈파워는 이 기술을 토대로 무접전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무접전 배터리는 전동칫솔의 충전 방식과 같은 원리로 전자기기를 케이블이나 별도의 충전장치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써 와이즈 파워의 경우 충전효율이 70~80%에 달해 이미 상용화 수준에 올라와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휴대폰은 물론 소형 가전기기나 소형 로봇 등에서는 무접전배터리 기술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가치는 무한하다"며 "올해 R&D 인력을 30% 가량 충원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기업체와 기술제휴 체결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관련 부분 매출을 2011년까지 1,500억원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2007년 4월 스탠다드에너지테크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매출액 약 623억원과 영업이익 약 103억원을 달성했다. 한때 몸담았던 대기업을 뛰처나와 M&A컨설팅 전문가의 길을 걸어오던 박 대표가 경영인으로 변신을 선언했을 때만해도 주변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당시 직원들은 저와 새로운 경영진들에 대해 '먹튀'가 아닐까 의구심을 보이기도 했다"면서도 "지금은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을 위해 협력하는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와 사원에 대한 박 대표의 애착은 아주 작은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최근 모든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그는 "우리사주제를 도입할 경우 주식 구입자금이 없는 생산직 인력들이 불리하기 때문에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했다"며 "주부들로 이뤄진 100명의 생산직 직원 모두에게 기초화장품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2차전지 배터리팩 생산 설립후 11년간 흑자 기록 와이즈파워는 2차전지 배터리팩 생산 및 판매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테크와 단암전자통신이 합병한 녹색성장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와이즈파워는 LG전자, 팬택, KTFT 등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에 2차전지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으며 설립이후 11년간 줄곧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623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형광체 연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사노프를 인수하고 라이트스케이프를 공동 설립하는 등 LED 조명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중 경기도 동탄에 연면적 9,900 m² 규모의 LED 관련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2차전지 배터리팩 분야의 경우 무접전배터리팩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2011년까지 관련 품목에서만 1,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올릴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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