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피서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부산에서 즐기세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1일 개장하는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7월초 잇따라 개장한다.광안리ㆍ송도해수욕장이 3일,송정해수욕장이 5일 개장한다. 개장과 함께 다양한 여름축제도 마련돼 피시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으로 단축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산뜻하게 단장돼 국제적인 명소로 떠오른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올해는 ‘해운대 12경’이 인쇄된 양질의 돗자리를 파라솔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한다.1회용 돗자리 사용에 따른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바가지 요금 근절하기 위해서다. 또한 탈의ㆍ샤워 전용시설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해운대 임해행정봉사실내에 교통서비스센터를 개설해 주차장과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안대교 야경으로 명성이 높은 광안리해수욕장은 비치크리너로 모래속 쓰레기 제거 작업을 끝내고 전망테크에 쌍안경을 설치해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함께 파라솔을 이용하는 피서객에게는 5리터짜리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이밖에 송정ㆍ송도ㆍ다대표해수욕장도 미관을 단장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피서 절정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는 다양한 여름축제로 피서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여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해운대 비치페스티벌(8.2~6)을 비롯해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해변음악제,열린음악회,부산국제해변무용제 등이 잇달아 펼쳐진다. 특히 다대포의 광활한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2006 부산국제 록 페스티벌’에는 유명 록 가수가 대거 참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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