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도 인터넷으로 산다

이제부터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리된 가구나 가전제품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살 수 있게 된다.㈜옥션(공동대표 이금용·李今龍, 오혁·吳赫)은 27일 서울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회장 이진기·李進基)와 재활용품 인터넷(WWW.AUCTION.CO.KR)경매판매을 위한 제휴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는 우선 5월초부터 중랑구, 양천구 등 서울의 10개 센터와 수원시, 성남시 등 경기도의 10개 센터 등 산하의 20개 센터에서 수거 및 수리한 재활용품들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성과에 따라 이를 전국의 140개 센터로 확대키로 했다.

옥션은 재활용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 등 등록장비를 재활용협회에 무상임대하고 홈페이지에 별도의 재활용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李사장은 『인터넷 경매방식이 생활용품의 재활용에도 널리 이용될것이다』며 『이것은 인터넷이 자원절약 및 환경보존에도 기여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3/27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