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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내달 크게 악화"
입력2008-09-28 17:15:25
수정
2008.09.28 17:15:25
BSI 전월보다 떨어져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오는 10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4.9로 9월(98.3)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증시를 비롯한 국내 금융지표들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5.8), 비제조업(83.6)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대기업들도 10월 경기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ㆍ4분기 산업동향 및 4ㆍ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4ㆍ4분기에는 내수 업종의 경기가 특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업종도 조선ㆍ반도체ㆍ철강 등 일부 업종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최근 환율변동이 심각해 경영환경이 불안하고 미국발 경기불안과 금융 부실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에 의존하는 대부분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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