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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꼭 필요"

■펀드 대형화 업계 반응

투신운용사들은 ‘펀드 대형화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중소형사는 물론 대형사들도 펀드 대형화로 기존의 펀드 모집과 운용 관행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펀드 대형화를 마무리짓겠다는 욕심이 앞설 경우 무리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펀드매니저들이 펀드 대형화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문제. 작은 펀드는 유지 및 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그 부담은 결국 투자자ㆍ수익자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한다. 현재 중소형 펀드 중에는 규모가 너무 작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관리와 운용이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는 펀드들도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중소형사들은 펀드 대형화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대표펀드를 통한 펀드 대형화에 나서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모를 통해 대형 펀드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중소형사간의 협력과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사들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소형 펀드에 대한 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위한 펀드간 합종연횡도 빈번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펀드간 합병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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