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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회의

"세계일류 분야 집중투자 5~10년뒤 성장기틀 마련"삼성은 이건희 회장 주재로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비전자ㆍ서비스 계열 12개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1일 삼성은 이 회장이 지난달 31일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6시간 동안 서울 한남동 삼성영빈관 승지원에서 진행된 사장단회의에서 "각사가 경제회복기에 대비해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주력하라"며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국가경제 활성화에 대한 사명감을 인식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이 회장이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의 새로운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각사별로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세계 일류화가 가능한 분야에 대한 연구ㆍ개발(R&D) 투자에 집중해 5~10년뒤 성장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라"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5월28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지난달 20일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물산ㆍ금융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었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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