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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지자체 선거 출마에 대한) 공식 제의를 받았다”며 “필요하거나 봉사할 데가 있으면 가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는 출마 여부에 대해 답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 정식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깊이 숙고하겠지만 며칠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기업경영과 행정이라면 자신 있지만 선거라는 게이트웨이(관문)는 처음이라 걱정하고 있다”며 “출마하지 않으면 정통부에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3월6일부터 14일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때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 장관의 측근은 “진 장관이 지자체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출마지역은 경기도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형찬 정통부장관 정책보좌관은 “진 장관이 출마를 결정한다면 대상 지역은 지금까지 알려진 곳과는 다른 지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 장관은 경기도와 함께 서울, 경남, 대구, 인천 등을 후보지역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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