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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우환경 `기름먹는 하마' 개발

지역의 소규모 환경방제산업 업체가 해양오염 등 각종 기름유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흡착제를 개발, 발명특허를 얻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름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유류 흡착제를 개발한 강원도 춘천시 삼우환경기업(대표 호만기·扈晩基)은 지난 95년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받은데 이어 최근 「보라매」라는 상표등록을 마친뒤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삼우환경기업에서 개발한 유류 흡착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미국산 3M이나 2~3종의 국산제품이 플라스틱 또는 화학섬유로 제조된 것과 달리 조류의 깃털이 주성분으로서 기름 흡착력이 타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SB_250과 SB_500 등 삼우에서 개발한 2종류의 유류 흡착제는 지난 7월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흡유량과 진동시험 등 성분분석 결과 현재 이용되고 있는 기존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특히 기존 흡착제의 경우 흡착제 무게의 10배 정도 유류를 빨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제품은 18~23배까지 가능하고 기름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데다 가격도 미국 3M(5㎏ 1박스 11만~12만원)에 비해 8만원대로 3만~4만원이 낮아 IMF 체제하에서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우기업은 지난 97년 10월 500여㎡의 부지에 10억원을 들여 하루 500㎏ 생산용량의 자동시설을 갖추었다. 삼우기업은 공장 가동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수산업협동조합은 물론 폐차장과 주유소·양식장·군비행장 등 전국의 각종 산업현장에 시험사용을 의뢰한 결과 호평을받아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경우 판로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및 연락처 (0361)261_6856, 262_8029 【춘천= 】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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