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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거장들 영화 독특한 매력에 푹~

서울유럽영화제 25일 개막 15개국 27편 선봬

켄 로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미쉘 공드리 '수면의 과학'

미 할리우드와는 다른 독특한 질감으로 영화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유럽영화.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제7회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스티벌이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15개국에서 초청된 총 27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 영화제의 상영작 리스트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유럽영화의 거장의 이름이 여럿 들린다. # 공드리 '수면의 과학' 로치 '보리밭…'등 볼만
우선 개막작의 미쉘 공드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랑과 기억에 대한 독특한 이야기인 ‘이터널 선샤인’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미쉘 공드리 감독의 신작 ‘수면의 과학’이 공개된다. 이 영화 역시 공드리 감독의 전작처럼 놀라운 영상과 기발한 상상력 속에 독특한 감수성을 담고 있다는 후문. 이미 선댄스와 베를린, 그리고 칸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열띤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1990년 심사위원특별상, 1995년 비평가상에 이어 드디어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켄 로치 감독의 이름도 눈에 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칸영화제 수상작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거장 끌로드 샤브롤의 신작 ‘코미디 오브 파워’, 2003년 ‘우작’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터키 감독 빌게 세일란의 ‘기후’, 핀란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황혼의 빛’,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좌파 감독 마르코 벨로키오의 ‘웨딩 디렉터’등도 놓치면 아까운 거장들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 같은 거장들의 작품 외에도 유럽 영화의 새로운 흐름들도 마주할 수 있다. 신인감독에게 주는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의 올해 수상작인 루마니아의 신예 감독 코넬리우 포롬부의 ‘12시 8분, 부카레스트’는 독특한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영화다. ‘캐쉬백’은 패션사진작가 출신인 영국의 신예 션 엘리스 감독의 감각적인 화면과 기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층 더 강렬한 유럽영화를 심야 상영으로 만날 수 있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섹션과 ‘유럽 애니메이션 특별전’과 ‘유럽 3대 영화제 화제작 특별전’등 두개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이중 특히 ‘유럽 3대 영화제 화제작 특별전’에서는 미국의 전쟁 포로 수감소 쿠바 관타나모 기지의 실상을 고발해 올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마이클 윈터버텀 감독의 ‘관타나모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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